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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이 감독은 훈련 휴식일이었던 지난 12일 익산 2군 구장을 찾았다. 겨우내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해보겠다는 취지였다. 수원으로 부름을 받은 8명의 선수들은 이 감독이 훈련 시찰 및 2군 코칭스태프 보고를 통해 추린 자원들. 대만 마무리캠프 후 타격폼을 수정해 뚜렷한 발전을 이룬 강민성, 최근 구위가 좋은 류희운 등 주목해 볼 만한 자원들이 꽤 있다는 평가. KT 관계자는 "감독님이 익산에서 개개인의 장점을 체크해 가능성을 테스트해보고자 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동기부여 측면도 있다. 이날 출전은 1군 콜업을 꿈꾸며 훈련을 거듭해 온 2군 선수들이 언제든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동안 이 감독이 강조해 온 원칙과 일관성 있는 기회 부여의 연장선이다. 이날 청백전 결과에 따라 8명 중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 다가올 개막 엔트리에 깜작 진입하는 모습도 기대해 볼 만하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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