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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클레이튼 커쇼(32·LA 다저스)가 가족과 떨어져 치르는 '무관중 중립경기'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올시즌 취소 가능성에 대해서는 좌절감마저 내비쳤다.
커쇼는 "무키 베츠와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우리 팀에 왔다. 그런데 함께 뛰어보지도 못하고 베츠를 보낼 수도 있다"면서 "다저스는 매년 우승에 도전했지만 얻지 못했다. '올해야말로'하는 마음이 있다. 야구 시즌이 시작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커쇼는 이른바 '애리조나 플랜'에 대해서는 '그런 방식의 야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애리조나 플랜'이란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추진중인 올시즌 방안이다. 선수단과 중계진을 포함한 MLB 관계자 전원이 애리조나 또는 플로리다의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장에 4~5개월간 격리되어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른다는 것. 하지만 커쇼는 "물론 우리 모두는 야구를 원한다. 나도 마찬가지"라면서도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장에서, 4~5개월이나 가족과 격리된다고? 그런 방식에는 타협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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