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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야구팬들이 기다려온 KBO리그 개막일 확정이 이뤄질까.
정운찬 총재와 10개 구단 대표이사들은 21일 서울 도곡동 캠코양재타워에서 2020년 제4차 이사회를 위해 모였다. 지난 14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방역 당국이 지난 19일 '무관중 야외 프로스포츠 재개'를 허가한 이상, 이날은 5월초로 예고된 리그 개막일을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일 후보는 5월1일과 5월5일, 5월8일이다.
회의 시작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하지만 이사회는 아직 리그 개막일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태다. 하루라도 빨리 개막해야한다는 의견과 외국인 선수 간의 불균형 해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개막을 늦추길 원하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입국한 외국인 선수들이 14일의 자가 격리를 거친 5개 구단의 경우 현장에서도 5일 혹은 8일 개막을 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 5일까지 연장된 것도 중요한 근거다.
만약 개막일이 5월 8일로 결정될 경우 KBO는 오는 27일까지로 예정된 구단간 연습경기를 추가 편성할 예정이다.
KBO 10개 구단은 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연습경기에 돌입한다. 야구팬들의 눈은 벌써 리그 개막을 바라보고 있다.
도곡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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