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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타석에 최형우(37·KIA 타이거즈)가 나오면 상대 감독들은 '극단적 수비 시프트(내야수들을 우측으로 이동시키는 수비 전략)'를 사용한다. 3루를 비워두고 내야수들을 1루 쪽으로 끌어당긴다. 3루수는 유격수 쪽으로, 유격수는 2루수와의 간격을 좁히고 2루수는 좀 더 외야 쪽으로 자리를 옮겨 수비 범위를 넓힌다. 최형우가 당겨쳐 안타를 만드는 데이터가 많다보니 확률적으로 '수비 시프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항상 그러하듯 최형우가 '수비 시프트'에 대항하는 자세는 '정면돌파'다. 상대 전략을 피할 생각이 없다. 최형우는 "상대가 시프트를 쓴다는 건 알고 있다. 그러나 시프트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안타 하나를 더 만들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밀어친다거나 타격 밸런스에 방해가 되는 건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가 시프트를 사용하면 더 강하게 우측으로 날려서 깨버리면 된다. 과거에도 그렇게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전혀 신경 안 쓴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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