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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가 묘안을 냈다. 경기 중 우천으로 5회까지 경기를 진행하지 못할 때 노게임이 선언됐는데 올시즌에 한해 노게임이 아닌 서스펜디드게임을 선언해 다음날 속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KBO는 올시즌에 한해서 노게임이 될 때 다음날에도 같은 대진일 경우 다음날 서스펜디드게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더블헤더가 선수들의 체력에 큰 영향을 끼친다. 특히 경기중 노게임이 선언될 경우 선발 투수 1명을 날리게 되고 노게임이라 하더라도 선수들이 그만큼 뛰었기 때문에 체력적인 소모가 생긴다.
하루에 여러경기를 치르는 아마추어 야구의 경우 서스펜디드게임을 가끔씩 볼 수 있었지만 KBO리그에서 서스펜디드게임은 역대로 7번 밖에 없었다. 그만큼 보기 힘들었다는 뜻이다 가장 최근의 서스펜디드게임은 2014년 8월 6일 열린 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전이었다. 전날인 5일 경기서 5회초 도중 3루 관중석 뒤편의 조명탑이 고장으로 꺼졌고 더이상 경기를 할 수 없다고 판단한 심판진이 서프펜디드게임을 선언해 다음날 속개됐다.
올시즌엔 역대로 벌어졌던 것보다 더 많은 서스펜디드게임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스펜디드 게임은 중지됐던 상태에서 재개된다. 당시 뛰었던 선수들이 그대로 출전한다. 만약 이미 경기에서 교체됐다면 재개된 경기에선 뛸 수 없다. 만약 경기가 재개되는 날 엔트리 변경이 있다면 엔트리에 들어온 선수는 뛸 수 있다.
만약 다음날 같은 대진이 아닐 경우엔 예전과 마찬가지로 노게임이 확정되고 일정은 추후 결정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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