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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Live]만루 극복한 김범수 '포효'→최재훈 적시타…한화, 집념의 동점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6-14 14:34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김범수.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11/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가 집념어린 동점을 이뤄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즌 2차전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르고 있다.

김범수는 3대4로 뒤진 4회초 한화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1일 무려 65개의 공을 던진 김범수로선 쉽지 않은 등판이다.

김범수는 첫 타자 정수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권민석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박건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페르난데스의 1루 땅볼 때는 김민하가 타자만을 처리하며 2사 2, 3루가 됐다.

김범수는 최주환을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이유찬과 승부했다. 제구력이 흔들린 김범수의 볼 3개는 모두 볼이었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은 김범수는 이유찬을 삼진 처리한 뒤 온몸으로 포효하며 연패 탈출을 위한 의지를 표출했다.

한화는 이어 4회말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첫 타자 김민하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아웃됐다. 양성우는 역시 6구 승부 끝에 유격수 쪽 깊숙한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두산 투수 홍건희의 폭투 때 2루를 밟았다. 노시환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공 7개를 이끌어냈다. 이어 최재훈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냈고, 양성우가 홈을 밟으며 동점을 이뤘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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