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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가 '안경에이스' 박세웅의 역투로 홈 스윕패를 막았다.
선취점은 사흘 내내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후 박해민의 안타와 도루, 땅볼로 만든 2사 3루에서 뜨거운 타격감의 이성곤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1회 1사 1,2루 찬스를 무산시킨 롯데 타선은 3회부터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3회말 2사 1,3루에서 이대호의 싹쓸이 2루타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2사 1,2루에서는 '잠수함' 김대우 공략을 위해 전진배치한 좌타 듀오 김재유 손아섭의 연속 적시타로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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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박세웅은 무4사구로 단 68구 만에 6이닝을 책임졌다. 1회 1실점 후 15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홈런 포함 4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3실점. 지난 6일 KT전에 이어 시즌 2승째(4패)를 수확했다. 스윕패를 막기 위해 불펜 가동을 서둘렀다. 7회부터 구승민 박진형 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경기 전 주축 선수 이원석 이학주가 어지럼증과 목 통증으로 빠지면서 생긴 공격력 공백이 아쉬웠다. 단 5안타로 묶이며 시즌 첫 스윕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지난달 27일 이후 이어온 롯데전 4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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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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