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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진해수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서 3-0으로 앞선 8회말 등판해 2아웃을 잡고 내려갔다.
홀드는 세이브 규정대로 점수차에 따라 얼마나 던졌냐가 기준이 된다. 3점차라면 세이브를 기록할 수 있는 점수차라 홀드도 기록할 수 있다. 하지만 3점차에선 1이닝을 던져야만 세이브나 홀드를 올릴 수 있다. 진해수는 8회말 선두 8번 김성현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9번 최지훈과 1번 대타 김강민을 범타로 잡아낸 뒤 김대현으로 교체가 됐다. 1이닝을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홀드가 추가되지 못했다.
그렇다면 김대현은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왜 홀드를 얻게 됐을까. 주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대현이 등판했을 때가 8회말 2사 1루였다. 3점차에서 주자가 없다면 1이닝을 다 막아야만 하지만 주자가 1명이라도 있을 땐 아웃카운트 1개만 잡아도 홀드가 주어진다.
역대 22번째 600경기 등판 기록도 세운 진해수는 국내 대표적인 왼손 셋업맨으로 활약중이다. 2006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진해수는 SK(2013∼2014)를 거쳐 2015년부터 LG에서 뛰고 있다.
2016년 17홀드를 시작으로 2017년엔 24홀드로 홀드왕에 오르기도 했고, 2018년 14홀드, 지난해 20홀드 등 4년 연속 10홀드 이상을 기록해 왔다.
올해는 벌써 9홀드를 기록해 KT 위즈 주 권, KIA 타이거즈 전상현(이상 10홀드)에 이어 공동 3위에 올라있다. 부상없이 시즌을 치르면 20홀드 이상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통산 홀드는 120개로 역대 6위에 올라있다. 역대 1위는 안지만으로 177개. 10개를 더해 130홀드가 되면 마무리 투수가 된 정우람(한화·129개)을 제치고 역대 3위로 올라선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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