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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빚 갚아야죠."
삼성 허감영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오늘 오승환도 불펜 대기한다. 본인이 (전날 블론세이브) 빚을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틀 동안 9구, 26구를 던졌는데 오승환은 3연투를 할 수 있는 선수다. 본인도 희망한다. 다시 한번 상황이 된다면 1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구상을 밝혔다.
오승환은 빗속의 혈투가 벌어진 지난 3일 LG전 8회말 2사 후 올라와 위기를 정리했다.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되면서 세이브를 거뒀다. 4일에도 5-3으로 앞선 9회 출격했지만 1사 만루에서 이천웅에게 동점적시타를 허용했다. 컴백 후 첫 블론세이브.
삼성은 파죽의 5연승 중이다.
이틀 간 혈투로 불펜진이 많이 소모됐다. 최고참 오승환이 출격해준다면 천군만마다.
허삼영 감독 역시 출격 대기하는 오승환을 염두에 둔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리드를 잡거나 접전 상황이 이어질 경우 총력전을 펼칠 공산이 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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