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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마무리 투수로 데뷔전을 치렀다. 긴장되는 경기에서 첫 세이브도 따냈다.
김광현은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마무리 경험이 많지 않아서 긴장했다. 모든 경기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져야 한다"며 첫 세이브 소감을 전했다. 동료들도 김광현의 의미 있는 기록을 축하해줬다. 김광현은 "동료들이 샤워실에서 물과 음료수를 부으면서 축하해줬다. 귀에 들어가기도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더 깔끔한 경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김광현은 모든 면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하지만 핑계는 없다. 그는 "미국 공인구는 공이 더 크고, 실밥도 두껍다. 그래도 6개월 동안 메이저리그 공인구를 던져왔다. 모든 투수가 다 똑같은 공을 던지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익숙해져야 한다"고 답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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