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원래 5회에 끊으려고 했었다."
허 감독의 원래 계획은 6회부터 구원 투수들을 기용하는 것이었다고. 허 감독은 21일 경기전 전날 뷰캐넌에 대해 "올시즌 중 가장 안좋은 날이었다"면서 "5회까지만 하고 끊으려 했는데 포수 강민호가 6회에 만나는 타자들은 뷰캐넌이 막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6회까지 던지게 했다"라고 말했다.
강민호의 의견은 맞았다. 6회말 8번 김성현, 9번 최지훈을 연달아 범타로 잡아낸 뷰캐넌은 1번 고종욱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2번 최 항을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허 감독은 "우리가 덕아웃에서 보는 것보다 공을 직접 받아보는 포수가 느끼는 것은 다르다"라면서 "강민호 뿐만 아니라 다른 포수들도 투수들의 구위나 제구력에 대한 의견을 얘기한다"라면서 "결정은 코칭스태프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포수들이 스스럼없이 자신들이 느끼는 점을 얘기해준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