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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만큼 튼튼한 잇몸이다. 하지만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 선두 NC 다이노스 선발진의 현주소다.
NC 이동욱 감독의 고민도 깊어 보인다. '스윙맨' 박진우 선발 카드를 다시 만지작 거리고 있다. 박진우는 지난해 전반기 NC 선발진 구멍을 잘 메웠고, 후반기 불펜으로 전환해 위기 상황마다 팀을 구해내면서 팀의 가을야구행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줄곧 불펜에서 활약하던 그는 지난달 26일 두 번째 1군 말소 뒤, 지난 3일 KT 2군전에서 4이닝(4안타 무실점) 투구를 하면서 선발 등판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감독은 "박진우가 (1군에 다시 합류하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다. 2군에서 이닝-투구수를 늘려가며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박진우에 앞서 김영규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활용하며 돌파구를 모색한 바 있다.
이런 고민은 결국 구창모 이재학의 복귀와 맞물려 있다. 현시점에선 이재학이 구창모에 비해 먼저 선발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학이 복귀 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최성영에 이어 송명기 신민재 김영규 박진우를 선발 내지 롱릴리프, 필승조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만들어진다. 이후 구창모까지 합류한다면 선발진 완성 뿐만 아니라 불펜 강화 효과까지 노려볼 수 있다. 이 감독은 "박진우는 선발 준비를 하고 있지만, 언제든 롱릴리프로 쓸수도 있다. 그에 대한 대비도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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