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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평균자책점 2.62. 1패 1세이브 8홀드, 35경기에서 34⅓ 이닝. 한화 이글스 강재민(23)이 지난 70여일간 쌓아올린 기록이다. 10개 구단 어디에 두어도 불펜의 핵심으로 손색없다.
강재민의 위력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이하 WAR, 스탯티즈 기준)로 증명된다. 강재민의 WAR은 1.27. 올해 데뷔한 신인 투수들 중에는 1위다. 신인왕 1순위 후보로 꼽히는 '고졸 10승' 소형준(KT 위즈, 1.25)보다도 높다. 선발진의 한 축을 차지한 이민호(LG 트윈스, 0.70), 소속팀의 불펜 핵심선수로 자리잡은 정해영(KIA 타이거즈, 1.05)보다 높다.
향후에도 강재민은 한화의 불펜 에이스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군복무를 최대한 미루고 프로에서의 활약을 우선하는 대졸 투수의 특성상 선발 전환은 고려하기 어려운 선택지다.
한화는 최 대행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2021년을 준비하고 있다. 장시환-김민우-김범수로 이어지는 토종 선발진이 갖춰진 가운데, 불펜의 중심에는 강재민이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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