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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정규시즌 막판 포스트시즌 커트라인 근처에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아슬아슬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두 팀을 대표하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김광현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이러한 팀의 위기 상황에서 팀내 1선발인 류현진과 3선발 대접을 받는 김광현이 같은 날 선발 출격한다. 류현진은 20일 오전 7시5분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11번째 선발로 나선다. 지난 14일 뉴욕 메츠를 상대로 6이닝 8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에 성공한 류현진은 구위와 제구력에서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을 포스트시즌 1선발로 사실상 내정한 상황. 동부지구 2위 양키스를 따라잡거나, 와일드카드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이날 류현진을 앞세워 필라델피아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올시즌 토론토는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8승2패의 호조를 보였다. 상대 필라델피아 선발투수는 1패,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중인 우완 빈스 벨라스케스.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정상적으로 마치면 오는 25일 양키스를 상대로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한다. 중차대하고 빡빡한 스케줄이 이어지는 셈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7일 밀워키전에서 에이스 잭 플레허티가 3이닝 8안타 9실점으로 무너진데 이어 18일 피츠버그전 선발로 나선 다코타 허드슨은 팔꿈치 부상으로 조기 강판해 로테이션이 상당히 불안한 처지다. 김광현이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한다. 상대 피츠버그 선발은 24세 신예 우완 미치 켈러로 올시즌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 중이다.
두 코리안 빅리거가 팀이 맞은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등판하게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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