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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코멘트]김태형 감독, "롯데발 징 논란? 안 하던 걸 하면 예민해질 수도…"

기사입력 2020-09-24 16:41


스트레일리가 짝짝이를 들고 힘차게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허문회 감독이 짝짝이를 흔들며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09.13/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 김태형 감독이 롯데 덕아웃 발 '징 논란'에 대한 개인적 견해를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앞서 질문을 받았다.

잠시 고심하던 김 감독은 사견을 전제로 "아무래도 안 하던 걸 하면 좀 그게 적응이 안돼 신경이 쓰일 수 있다. 가뜩이나 무관중 경기 중이라 상대 벤치에서도 과하게 야유를 하면 예민해져서 고참들끼리 정리하는 그런 부분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관중이 있으면 잘 안 들릴 수 있는 문제인데 아무래도 무관중 경기로 조용하다 보니 서로 안 해줬으면 하는 것들이 있다. 그런 부분은 아무래도 서로 배려해주면 좋긴 할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최근 롯데 벤치는 '짝짝이'라 불리는 클래퍼와 징을 들여와 응원전을 펼쳤다. 허문회 감독도 적극 동참했다.

하지만 못 들어보던 소리에 예민해진 상대 팀의 반발을 부르며 논란이 됐다. 급기야 KT의 문의를 받은 KBO가 검토 끝에 중단할 것을 권고하기에 이르렀다. 상대 팀을 자극할 수 있는 소음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NC 구단도 심판진을 통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확산 됐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선수교체를 위해 그라운드로 나서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17/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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