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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복귀 이후 가장 완벽한 호투. 크리스 플렉센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T와의 중요한 경기 빅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를 해서 기분이 정말 좋다"는 플렉센은 지난번 허벅지 통증으로 예상보다 빨리 강판됐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감독님이 마운드에 올라와서 '공격적으로 던져라'고 이야기 하셨는데, 힘이 들어가면서 햄스트링이 올라왔던 것 같다. 아쉬웠다. 그래도 오늘은 그 부분에 대해 문제가 전혀 없었다. 몸 상태는 회복됐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두산은 순위 싸움이 한창이다. 이날 플렉센의 호투를 바탕으로 KT를 4대0으로 꺾었다. 아직 순위는 5위지만 2위 KT와 불과 2경기 차다. 플렉센은 "늘 똑같이 이기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등판하겠다. 마지막에 몇 위로 끝날지는 모르지만, 포스트시즌에서도 이기겠다는 생각만 하고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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