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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속보]오윤석 만루포 작렬, 롯데 1회에만 8득점...LG 류원석 모두 비자책

기사입력 2020-10-13 19:18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2사 만루 롯데 오윤석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29/

[부산=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롯데가 1회에만 대거 8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중인 LG와의 홈경기에서 1회말 12타자가 등장해 오윤석의 만루홈런을 포함, 3안타와 4사구 5개를 묶어 8득점했다. LG는 데뷔 첫 선발등판한 류원석의 제구력 난조와 2루수 정주현의 실책이 겹치면서 대량실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선두 오윤석의 땅볼을 정주현이 놓치면서 기회가 마련됐다. 손아섭 타석에서 포수 유강남의 패스트볼이 나왔고, 손아섭의 1루수 땅볼로 오윤석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는 오히려 이때부터 류원석을 집중적으로 몰아붙였다.

이대호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더니 이병규와 정 훈이 연속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이어 한동희의 강습타구가 정주현의 글러브를 맞고 중견수쪽으로 흐르면서 중전안타가 돼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정보근이 다시 볼넷으로 나가면서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마차도가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 4-0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롯데는 이어 오윤석이 류원석의 145㎞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8-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오윤석은 시즌 37호, 통산 931호, 개인 2호 만루홈런.

류원석이 내준 8점은 수비 실책이 동반된 것으로 모두 비자책점이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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