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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롯데가 1회에만 대거 8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중인 LG와의 홈경기에서 1회말 12타자가 등장해 오윤석의 만루홈런을 포함, 3안타와 4사구 5개를 묶어 8득점했다. LG는 데뷔 첫 선발등판한 류원석의 제구력 난조와 2루수 정주현의 실책이 겹치면서 대량실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대호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더니 이병규와 정 훈이 연속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이어 한동희의 강습타구가 정주현의 글러브를 맞고 중견수쪽으로 흐르면서 중전안타가 돼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정보근이 다시 볼넷으로 나가면서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마차도가 밀어내기 사구를 얻어 4-0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롯데는 이어 오윤석이 류원석의 145㎞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8-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오윤석은 시즌 37호, 통산 931호, 개인 2호 만루홈런.
류원석이 내준 8점은 수비 실책이 동반된 것으로 모두 비자책점이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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