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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리뷰]키움 4실책 자멸, '2위 탈환' KT 이강철 감독 퇴장에도 7대3 승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10-13 22:15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3회말 1사 1루, KT 문상철이 안타를 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13/

[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실책 4개로 자멸했다. KT 위즈는 상대 실책으로 행운의 2점을 얻어 승리를 거뒀다.

KT는 1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0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7대3으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74승56패를 기록,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2대17로 대패한 LG 트윈스를 반 게임차로 앞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키움은 지난 8일 손 혁 감독의 미스터리한 자진사퇴 이후 김창현 감독대행 체제에서 치른 2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2회말 1사 2,3루, KT 강현우 타석때 3루주자 문상철이 키움 포수 박동원의 송구가 뒤로 빠진 사이 홈으로 파고들어 세이프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13/
양팀 선발투수가 조기강판된 가운데 KT는 화력싸움에서 키움에 밀리지 않았다. 2회 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사 2, 3루 상황에서 키움 포수 박동원의 3루 송구 실책으로 3루 주자 문상철이 홈을 밟았다. 이어 2사 3루 상황에서 심우준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5회초 1사 2,3루 키움 박준태가 1타점 동점 희생플라이를 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13/
키움은 4회 초 추격을 시작했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폭투로 박준태가 득점에 성공했다. 5회 초에는 승부의 추를 팽팽하게 만들었다. 1사 2, 3루 상황에서 박준태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동점에 성공했다.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7회말 KT 강백호가 안타를 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13/
하지만 KT는 5회 말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1사 2루 상황에서 강백호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6회 말에도 2사 1, 3루 상황에서 상대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달아났다.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7회초 키움 박준태가 우월 솔로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13/
키움은 끝까지 KT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들었다. 7회 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박준태가 솔로포를 때려냈다. 박준태는 주 권의 2구 143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7회말 2사 2루, KT 유한준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타임을 외치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0.13/

그러나 KT는 7회 말 승부에 쐐기를박았다. 무사 1, 3루 상황에서 김민혁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강백호가 홈을 밟았다. 2사 2루 상황에선 대타 카드도 적중했다. 유한준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로 문상철, 심우준이 좌전 적시타로 대주자 김병희를 불러들였다.

KT는 8회부터 투입된 유원상이 9회에도 무실점으로 막아내 재유관중 첫 날 들어찬 1473명에게 승리를 안겼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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