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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의 올 시즌 세 명의 외국인 선수에 대한 평가는 후했다.
브룩스는 지난 9월 말 가족의 교통사고로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까지 11승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 중이었다. 시즌 초반 유독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표면적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내용은 굉장히 좋았다. 무엇보다 10월 등판이 없었음에도 올 시즌 투수 부문 전체 WAR 2위(18일 현재)를 달리고 있다.
이어 "프레스턴 터커는 구단 외국인 타자 최초로 30홈런-100타점 기록하고 있는데 11경기가 남아 있는 시점에서 생산성이 있다는 걸 제대로 증명했다. 터커에게 직접 물어본다면 '이것보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고 얘기하겠지만 터커가 돌아오게 된다면 1년 반 정도 KBO리그에서 뛴 풍부한 경험이 이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구를 재계약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문제는 메이저리그 상황이 관건이긴 하다. 내년에도 코로나 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유지될 경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개최 여부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시장에 어떤 선수가 나오고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아무도 모르게 된다. 다만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현재 KIA가 보유한 세 명의 외인들은 올해 KBO리그에서 본인 것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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