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신 타이거즈가 멜 로하스 주니어를 노리고 있다. 한신 뿐만 아니라 일본프로야구(NPB) 여러 구단이 로하스 영입을 검토 중이다.
올해 미국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으면서,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은 그 어느때보다 KBO리그 외국인 선수들에게 군침을 흘리고 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로하스의 성적만 보면 파워 히터이지만, 컨택트 능력이나 타격 자체에 매력이 있다. 어느정도 타율을 올릴 수 있는 선수"라면서 "스위치 히터라는 특징도 매력의 하나다. 그를 활용하기가 쉽고 득점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신은 이미 KBO리그 출신 외국인 타자를 영입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작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타점왕을 기록했던 제리 샌즈를 영입했고, 올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샌즈는 한신의 재계약 대상자다. 현지 언론에서는 "샌즈가 일본야구에 대한 적응력을 첫 시즌부터 보여줬다"고 평했다.
올해도 로하스 뿐만 아니라 두산 베어스의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 역시 한신의 레이더망에 걸려있다. 과연 한신은 한국의 정상급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