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4회말 1사 1,2루 NC 노진혁의 희생번트때 2루로 진루한 양의지가 두산 김재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1.18/
[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두산 김재호와 NC 양의지가 경기 중 다정한 모습으로 변함없는 우정을 드러냈다.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 양의지는 4회말 1사 상황, 플렉센의 4구째를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를 날렸다.
박석민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양의지는 상대팀 유격수 김재호와 마주쳤다.
인사를 나누며 대화를 몇 마디 나눈 두 선수는 노진혁의 희생번트때 3루에서 또 다시 만나게 됐다.
계속된 상황에 힘이 들었던 김재호는 잠시 고개를 숙이며 숨을 골랐다.
이를 지켜본 양의지는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김재호에 귓속말을 건냈고 김재호는 쑥쓰러운 미소를 짓고 말았다.
친정팀과 첫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양의지, 양의지가 두산 선수들과 변함없이 돈독하게 지내는 모습은 이젠 익숙한 장면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