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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창단 첫 한국시리즈(KS)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둔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경기 전 투수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구창모가 초반 위기를 잘 넘기고 7이닝의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 플렉센도 좋은 투구를 했는데 선취점과 양의지의 투런 홈런이 결정적이지 않았나 싶다.
-구창모를 8회에도 등판시켰는데.
-앞선 경기와 비교한다면.
▶비슷하지만 초반 제구를 잡아가는 부분. 2회 1사 2, 3루 위기를 넘긴 뒤 자신의 릴리스 포인트를 가져갔다. 초반에 빠른 볼을 많이 사용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고 들어간 점도 좋았다. 양의지가 리드를 잘 해준 것 같다.
-2차전에서 100개를 던진게 주효한건가.
▶팔꿈치가 아팠던 게 아니라 뼈의 문제였다. 쉬는 기간이 길어 감각의 문제가 있었을 뿐 투구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래서 4일 휴식이 가능했을 것으로 봤다. 5차전에 충분히 대비해왔다.
-박민우의 상태는.
▶크게 염려할 상황은 아니다. 몸상태가 약간 안좋은 듯 해 일찍 뺐다.
-지석훈이 오늘도 좋은 역할을 해줬는데.
▶2루와 3루, 유격수 모두 책임질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수비에 대한 이해도도 크다. 수비 뿐만 아니라 대타로 활용 가능한 선수다.
-김진성이 8회 위기를 잘 넘겼다.
▶김진성이 득점 전부터 몸을 풀었다. 득점 여부와 관계 없이 투입할 생각이었다. (무사 3루 위기를 잘 넘겼는데) 한 점 줄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한 것이 좋은 투구로 연결된 것 같다.
-루친스키에게 기대하는 부분은.
▶지난 경기처럼 6이닝을 소화해준다면 해볼만하다고 본다.
-이제 1승만 남았는데.
▶내일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오늘 우리만의 경기를 했던 게 컸던 것 같다. 4차전을 이기면서 선수들의 몸이 좀 더 가벼워진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잘 살려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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