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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가 '최동원상' 상금 2000만원 가운데 절반인 1000만원을 기부했다.
알칸타라는 지난 19일 KBO야구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도 참석했다. 한국시리즈 기간 중임에도 휴식일을 쪼개 참석했다. 알칸타라는 이 자리에서 "라틴 아메리칸 선수 중 처음으로 최동원상을 받는다.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꼭 참석하고 싶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알칸타라가 당부한 '의미 있는 일'에 기부금을 쓰기로 결정했다. 우선 1000만 원 가운데 500만원을 유소년 야구 지원금으로 쓸 계획이다. 지원금 전달은 알칸타라 명의로 진행할 예정이다. 남은 500만원은 지난 10월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당시 헌신적인 화재 진압으로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허용하지 않은 울산 남부소방서에 알칸타라 명의의 격려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알칸타라 명의의 유소년 야구 지원금과 울산 남부소방서 격려금 지급은 전달 즉시 '기부자'인 알칸타라에게 상세히 알릴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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