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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괴물' 강백호(21·KT 위즈)의 진화는 올해도 멈추지 않았다.
1루수로 안착한 강백호는 내년 도쿄올림픽에 도전할 김경문호에서도 주전 도약이 유력히 점쳐진다. 2010년 이후 대표팀 1루수 자리는 이대호 이승엽 김태균 박병호 등 베테랑들이 차지해왔다. 이승엽 김태균이 은퇴했고 이대호는 에이징커브, 박병호는 부상에 신음하면서 새 1루수 찾기가 과제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강백호가 성공적으로 포지션 변경에 성공하면서 김경문 감독은 고민을 단숨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강백호와 1루수로 경쟁할 후보로는 오재일(삼성) 강진성(NC) 등이 꼽힌다. 오재일은 경험, 강진성은 올 시즌 NC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활약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공수 대부분의 지표에서 강백호가 이들에 비해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 기존 1루수 박병호가 새 시즌 부상을 털고 부활한다면 강백호와 대표팀 1루수 플래툰을 이루게 되는 그림이 가장 유력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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