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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지난해 스토브리그를 주름잡았던 롯데 자이언츠. 그중 눈에 띄었던 게 '48시간 협상' 룰이었다.
이런 롯데의 전략이 올해 내부 FA인 이대호에게도 적용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호평을 받은 협상 방식이지만, 2000년대 롯데를 상징하는 프렌차이즈인 이대호의 가치나 공헌도를 뒤로 한 채 똑같은 잣대를 들이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실제로 롯데가 모든 선수에게 48시간 룰을 적용한 것은 아니었다. 4년 총액 34억원에 계약한 주장 전준우와 2+2년 최대 56억원을 안긴 외부 FA 안치홍이 대표적. 계약 대신 은퇴를 택한 손승락도 마찬가지였다. 롯데가 이번 협상에선 이들과 마찬가지로 접점을 좁혀가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와 이대호의 계약 결과 뿐만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무게가 좀 더 실리는 방향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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