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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핫포커스]메츠-STL 등 빅리그 6팀이 김하성을 노린다, 5년 장기계약 원하는 팀들도 있다

기사입력 2020-12-28 09:50


키움 김하성.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의 포스팅(비공개 입찰경쟁) 마감시한은 내년 1월 2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각)까지다. 2일까지라고 하지만 사실상 내년 1월 1일에 계약이 완료돼야 한다. 5일 남았다.

김하성을 노리는 구단은 6개 정도로 압축된다. 28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넷의 코레이 허쉬 기자에 따르면, 뉴욕 메츠를 비롯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김하성 영입을 위해 뛰고 있다.

이어 '토론토 블루 제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김하성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건 이미 보도됐다'고 전했다.

허쉬 기자에 따르면, 4년 계약이 유력한 가운데 김하성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5년 장기계약을 제시한 팀들도 있다. 포스팅 절차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 중 투수의 경우는 6~7년 장기계약이 있었지만, 야수는 보통 4년 안팎의 계약을 했다. 2015년 1월 강정호의 경우 4+1년 1600만달러, 2015년 12월 박병호의 경우 4+1년 1800만달러 모두 4년 보장에 5년째 옵션이 있는 계약을 했다.

김하성을 원하는 구단들은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제시하면 김하성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듯하다. 김하성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온도차가 나는 건 조건에서 입장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 한 가지는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 삽입이다. 김하성 측은 완전한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볼티모어에 진출했던 김현수(LG)가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계약 조건에 넣고 행사도 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25세에 KBO리그를 정복한 김하성이 분명 매력적인 카드는 맞지만, 빅 리그에선 검증되지 않은 신인일 뿐이라는 안정장치를 마련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김하성의 마음을 얻으려면 믿음도 필요하다. 특히 김하성은 지난 7년간 꾸준했다. 부상 없이 7시즌 동안 타율 2할9푼4리, 133홈런, 575타점을 기록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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