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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말 그대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캠프 초반 실제 야외 훈련 시간은 3~4시간 내외다. 오전 초반에는 웨이트 등 컨디셔닝에 맞춰진 훈련이기에 내부에서 소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한 타격, 투구나 수비 펑고 등은 외부에서 진행한다. 일일 기온이 정점에 달하는 낮 시간을 활용한다. 하지만 이런 낮 시간에도 영하의 추위가 지속된다면 부상 위험 등을 고려할 때 정상적인 훈련 진행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10개 구단 모두 국내 훈련을 추진하면서 훈련 여건 점검에 신경을 썼다. 해외에 비해 추운 국내 날씨 사정을 고려해 실내 훈련 시설 활용이 가능한 장소를 물색했다. 하지만 실내에서 모든 훈련을 100% 소화하기는 무리다. KT, 한화, SK처럼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팀들에겐 추운 날씨가 훈련 진행에 적잖은 변수가 될 수 있다. LG, 두산, NC, 롯데, KIA, 삼성 등 실내 시설이 갖춰진 2군 구장이나 키움처럼 돔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하는 팀들도 있지만, 캠프 초반 외부 훈련 진행이 어렵다면 준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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