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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선수가 아닌 코디네이터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결국 한국에 왔다.
맨이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에 인연이 있었던데다 당시 한국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 SK는 맨을 강화 퓨처스파크에서 테스트를 했고, 비록 당시 나이가 만 36세였지만 빠른 공과 제구력이 괜찮고, 일본과 대만에서 활약을 해 아시아 야구에 적응을 했고, 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킹엄의 대체 선수로 확정을 지었다.
하지만 마지막 메디컬 체크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뼛조각이 나온 것. 킹엄이 아파서 던지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뼛조각 때문이었기에 SK는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당장은 괜찮다고 해도 언제 뼛조각이 통증을 일으킬지 모르는 일이었기에 SK는 아쉽게도 맨의 영입을 없던 일로 하기로 했고, 이후 타자 타일러 화이트를 영입했었다.
SK 관계자는 "알아보니 작년에 우리와 인연을 맺을 뻔 했던 선수가 맡더라"면서 "드라이브라인에서 많이 배운 인물이라 롯데에서 데려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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