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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9억팔' 장재영(19)이 키움 히어로즈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당당했다. 장재영은 지난해 12월 17일 취재진과의 비대면 화상 인터뷰에서 "내 최고 무기는 빠른 공"이라며 "제구가 안 좋다는 평가를 받지만, 제구를 위해 구속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어린 신인 투수다. 현재 구속을 유지하면서 제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 시즌 오전과 오후로 나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을 하고 있는 장재영은 2021시즌을 1군 캠프에서 시작하게 됐다. 홍원기 신임 감독은 내야수 김휘집과 함께 장재영을 총 42명으로 구성된 1군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밖에 투수 김재웅 김동혁 박관진, 내야수 신준우 이명기 등도 데뷔 처음으로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3월부터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KT 위즈, 한화 이글스 등과 연습경기를 가진다. 연습경기 일정은 향후 변경 될 수 있다.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와 조쉬 스미스는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입국한 뒤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친 후 합류한다. 아직 영입 전인 외국인 타자도 같은 절차를 거친다.
퓨처스팀 선수단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시즌을 준비한다. 퓨처스팀이 오전에 훈련을 하고, 1군은 오후 2시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홍 감독은 "돔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하지만 날씨가 춥기 때문에 부상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선수들 모두 캠프 기간 선의의 경쟁을 펼쳐 한 단계 발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캠프 기간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모두 목표한 바를 이루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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