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1년 농사를 좌우할 외국인 선수 프레스턴 터커와 다니엘 멩덴이 2일 광주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플래툰을 암시한 윌리엄스 감독이다. 상대 왼손, 오른손 투수 유형을 보고, 터커의 수비 위치를 결정하고 그 자리에 다른 선수를 투입해 타순을 보강하겠다는 그림이다. 1루수 백업으로는 우타자 황대인과 좌타자 유민상이 대기 중이다.
지난해 터커는 역대 KIA 최고의 외인 타자에 등극했다. 지난해 10월 15일 창원 NC전에서 구단 외인 타자 최초로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10월 29일 광주 두산전에선 100득점 고지까지 밟아 30홈런-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구단 사상 최초 기록이었다.
|
윌리엄스 감독은 "멩덴에게 팔꿈치 이슈가 있었지만 모든 것을 해결했다고 봤다. 같은 팀에서 있기도 해서 지인들에게 물어보기도 했다"며 "멩덴은 트리플 A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선수다. 오클랜드에서는 스윙맨 역할을 해줬었다. 몸 상태는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발로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 지 잘 알고 있는 선수다. 지난해 많이 던지진 못했지만 뭘 해야 할지 알고 있을 것이다. 지난해 말 통화했을 때는 불펜투수였다"고 덧붙였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