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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수술한 뒤로도 야구장에 나왔더라. 금방 돌아올 거라고 믿는다."
팀의 주전 중견수이자 베테랑인 민병헌의 공백은 적잖은 우려로 다가왔다. 허문회 감독도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외야 무한경쟁을 계획중이다.
우선 지난 시즌 민병헌의 부진을 메웠던 정훈에겐 올해도 내외야를 오가는 '멀티롤'을 맡기겠다고 공언했다. 144경기의 장기 레이스를 소화해야하는 만큼, 폭넓은 선수 활용이 필요하다는 것. 정훈 또한 나이가 적지 않은 베테랑이고, 1루에서도 팀내에서 가장 좋은 수비를 펼치는 선수다.
민병헌의 복귀는 언제쯤일까. 수술 3일만인 지난달 25일 퇴원했다. 다시 운동을 시작하려면 시간이 필요하지만, 회복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롯데 구단은 시즌 중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전준우는 민병헌에 대해 "워낙 긍정적이고 밝은 선수"라고 표현했다. 이어 "수술하고도 야구장에 나왔길래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말하는 거 보니 금방 회복할 것 같다"면서 웃었다. 이어 "(우리 팀에)민병헌이란 선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많이 난다. 금방 돌아올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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