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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의 선발 경쟁 예고. 눈치 싸움은 이미 시작됐다.
때문에 국내 선발 재구성이 필요하다. 이용찬과 유희관 모두 잔류한다면, 전력을 구상하는 감독 입장에서는 선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투수들이 남는 것이기 때문에 '플러스'다. 다만, 풀타임 소화가 힘들 경우를 대비해 여러 선발 후보를 놓고 경쟁을 시작했다. 국내 선발 후보 중 가장 앞서있는 선수는 최원준이다. 지난해 롱릴리프로 출발해 대체 선발로 10승에 성공한 최원준은 경쟁에서도 최우선에 있는 선수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정상 컨디션으로 준비를 잘 마치면,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매우 유력하다.
남은 후보는 지난해에도 선발로 뛰었던 이영하, 함덕주, 박종기 그리고 김민규, 홍건희다. 이영하는 17승 경험이 있는 투수지만, 지난해 부진으로 인해 다시 무한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최소 3선발 이상을 맡아줘야 하는 선수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스스로 부진을 깨끗이 씻어내고 충분한 의욕과 동기부여로 인해 다시 긴장감을 불어넣으면서 선후배들과 경쟁에 나섰다. 지난해 필승조에서 선발로 보직을 이동했던 함덕주 역시 그동안 선발 경험은 여러 차례 있었다. 스스로 선발에 대한 의지가 큰 만큼 경쟁에서 앞선다면 충분히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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