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금 100%로 던지고 있는 겁니다."
소형준은 "첫 등판 때는 변화구 비율이 높아서 이번엔 직구 위주로 던졌는데 1회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면서 "2회엔 힘을 빼고 던지니 원하는 대로 공이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힘이 들어가는 것은 지난해 후반기엔 없었다. 그런 점을 다음 등판 때는 고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구속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작년 애리조나 캠프 때는 이때 쯤 150㎞를 찍었다"는 소형준은 "지금 100%로 던지고 있다. 아무래도 한국이 미국보다는 날이 추워서 그러지 않을까 생각한다. 날이 풀리면 구속도 자연스럽게 올라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습경기인 만큼 소형준은 둘의 맞대결 성적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소형준은 "연습경기라 이겨야 하는 경기가 아니어서 맞대결에 대한 부담은 없었고 내 것에만 집중했다. (이)민호도 그랬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울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