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두산 2군 식당에서 확진자 발생…관계자 검사+2군 훈련 중단

7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NC가 두산에 2대 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미팅을 갖고 있는 두산 선수들. 창원=송정헌 기자 [e-mail]

/2021.03.07/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2군 식당 근무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두산 2군은 훈련을 전면 중단했다.

두산 1군 선수단은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라이브 피칭을 비롯한 팀 훈련을 소화했다. 그런데 훈련 시작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이 들려왔다. 두산 2군 선수단이 훈련 중인 이천 두산베어스파크 식당 내 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1군 선수단은 7일까지 울산-창원으로 이어진 남부 지방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에 해당 직원과 직접적으로 접촉하지는 않았다.

문제는 이날 1군에 합류한 선수들 가운데, 8일까지 2군 구장 시설을 사용한 선수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해당 선수들 중 몇몇 선수는 이날 라이브 피칭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이 역사 무산됐다. 두산은 2군에서 콜업된 선수들을 포함한 관련자 총 6명이 곧바로 훈련을 멈추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했다. 1군 선수들도 이날 라커룸에서 해당 선수들과 함께 시설을 사용했지만, 1차 접촉자가 아닌 2차 접촉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일단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훈련 진행에 이상이 없다는 결론이 났다. 두산은 해당 선수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을 중심으로 훈련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한편 두산 2군은 훈련을 전면 중단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 추가 상황을 보고 대처할 예정이다.


잠실=나유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