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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정명원 KIA 타이거즈 투수 코치는 스프링캠프 기간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이 15승 정도씩 해준다면 KIA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KIA는 역대 최강 외인 '원투펀치'를 구성한 모습이다. KBO리그 2년차 브룩스가 지난 시즌과 같은 강력한 구위를 뽐내고 있다. 브룩스는 지난 22일 NC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⅔이닝 1안타 5탈삼진 4사구 3개 무실점으로 호투하기도. 특히 구사율이 적었던 커브를 많이 던지기 시작했다. 브룩스는 "커브 궤적이 좋았던 것 같다"며 "이날 같은 커브 움직임이라면 시즌 중에 구사를 늘려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윌리엄스 감독은 "슬라이더에서 변형된 커브인 것 같다. 좀 더 각이 큰 것 같다. 타자에게 좀 더 다른 궤적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한 것 같다. 느린 구종을 추가하려고 연습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KBO리그를 처음 경험하는 멩덴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우려를 털어내며 시잔 개막에 맞춰 몸 상태를 잘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8일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선 4이닝 동안 51개 공을 던져 3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멩덴은 이날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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