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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시즌 초에 좋았던 기억이 없었는데…."
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과 연봉 1억원, 인센티브 최대 5000만원에 계약을 맺은 이용규는 이날 첫 타석에서 삼성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7구의 승부를 펼치면서 안타를 쳤다. 이후 이정후의 진루타와 박병호의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았고, 이 점수는 이날 경기 결승 득점이 됐다.
수비에서도 이용규의 활약은 빛났다. 6회초 무사 1루에서 이학주의 큼지막한 타구를 끝까지 따라가서 마지막 순간 뛰어 올라 잡았다. 비록 펜스에 맞고 글러브에 들어가 아웃은 안 됐지만, 아웃으로 착각한 1루 주자 김헌곤이 급히 귀루를 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결국 김헌곤은 2루 포스 아웃이, 이학주는 주루를 포기하면서 아웃카운트 두 개가 올라가는 결과를 낳았다.
키움은 6-1로 승리를 거두면서 개막전 승리를 잡았다.
이용규는 "타석에서는 많은 출루로 보탬이 되고 , 수비에서도 제 역할을 해 나가겠다"라며 "팀이 이길 수있는 좋은 장면을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사령탑 첫 승을 올린 키움 홍원기 감독에게도 " 첫 승리 축하드리고 싶다"고 인사를 남겼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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