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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빅리그 적응기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홈런은 두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2-3으로 1점 뒤진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다시 한번 라일즈를 상대해 1B1S에서 3구째 들어오는 78마일 커브볼을 공략했고, 타구를 잡아당긴 김하성은 왼쪽 홈런 폴대를 맞히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자신의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이자, 시즌 두번째 타점이다. 또 3-3을 만드는 동점 홈런이었다.
5회말 수비에서 데이비드 달의 땅볼 타구를 백핸드를 처리하려다가 놓치는 실책을 기록한 김하성은 다행히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낸 후 이어진 타석에서 실수를 만회했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번째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했고, 곧바로 터진 트렌트 그리샴의 투런 홈런때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추가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비롯한 타자들의 활약으로 7대4 역전승에 성공했다. 최근 2연승이다. 최근 타격 성적이 주춤했던 김하성은 처음으로 터진 홈런을 포함해 전 타석 출루에 성공하면서 메이저리그 적응도 순조롭게 해나가고 있다.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꾸준한 성적을 내는 가운데, 타티스 주니어의 빈 자리를 틈 타 김하성이 조금 더 임팩트를 남긴다면 앞으로의 빅리그 자리 보장도 청신호가 켜질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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