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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다음에는 승리를 거두고 싶네요."
2018년 시즌을 마치고 시애틀과 4년 총액 56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도전한 기쿠치는 2년 간 8승 15패로 부진했다. 2년 동안 허용한 피홈런은 39개나 달했다.
부진한 모습이 2년 연속 이어지면서 '먹튀'라는 평가까지 붙었지만, 올 시즌 조금씩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하고 있다.
이날 역시 2-0으로 앞선 3회말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키면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개막 이후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이다.
시애틀은 연장 10회 승부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이 불발됐지만, 기쿠치는 "팀이 오늘 이겼기 때문에 기쁘다. 이런 피칭을 한다면 (승리의) 기회가 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가지고 다음에는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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