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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직 한창 좋았을 때의 모습은 아니다."
SSG 김원형 감독은 하재훈을 두고 "첫 경기는 팀이 뒤진 상황에서 올라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가운데 잘 던졌다. 하지만 두 번째는 조금 미흡했고, 세 번째엔 너무 중요한 상황이기에 금방 교체를 했다"며 "잘 하고는 있지만, 사실 하재훈을 바라보는 눈높이는 더 높다"고 말했다.
여전히 1군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는 판단. 김 감독은 "하재훈이 2군에선 투구 후 2~3일을 쉬었지만, 1군에선 격일로 출전하고 있다. 팀 상황도 어느 정도 작용을 하고 있다"며 "다소 피로감이 있는 듯 하다. 코치진과 상의해 등판 간격을 조정해줘야 할 듯 하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사실 하재훈이 4~5경기 정도 치르면 답이 나올 것으로 봤는데, 아직 한창 좋았을 때의 모습은 아니다. 그래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서 김상수를 불안하게 바라보기도 하지만, 7경기 중 1경기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성공했다. 김태훈, 이태양도 잘 해주고 있고, 서진용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며 "하재훈만 정상 컨디션을 찾는다면 불펜에서 조각이 맞춰질 것으로 보이지만, 다만 그 시점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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