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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길었던 연패 터널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3차전에서 8대3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7연패에 탈출하면서 시즌 6승(11패) 째를 거뒀다. 한화는 3연승을 마치면서 시즌 전적 7승 9패가 됐다.
투·타가 흔들려 연패가 길어졌던 키움이 안정감있는 경기를 펼쳤다. 타자들은 장단 11안타를 때려내며 8점을 올렸다. 투수진에서는 선발 투수 한현희가 5이닝 3실점 호투를 펼친 뒤 김성민, 김재웅, 양현, 김태훈, 조상우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현희는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한화 선발 장시환은 4이닝 6실점(4자책)으로 흔들리면서 개막 3연패에 빠졌다.
1회초 키움이 기선제압에 나섰다. 2사 후 서건창이 볼넷을 골라냈고, 이후 김웅빈의 안타, 프레이타스의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키움은 2회초 득점으로 분위기를 이었다. 전병우의 볼넷에 이어 송우현과 이용규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했고, 김혜성의 땅볼 때 3루 주자였던 송우현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4-0.
4회말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노시환, 이성열, 최재훈의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5회초 한화가 실책으로 흔들리면서 키움이 추가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김혜성의 볼넷과 이정후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정후는 2루를 훔쳤고, 서건창의 땅볼 때 투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한화는 5회말 하주석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3점 차 간격을 유지했지만, 키움이 6회초 전병우(볼넷), 송우현(안타), 이용규(볼넷)의 출루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혜성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했다.
7회초 키움은 선두타자 프레이타스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말 1사 후 임종찬의 안타와 정은원의 볼넷으로 1사 1,2루 추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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