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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프로 데뷔 첫 안타까지 7년이 걸렸다. 이 안타의 가치는 개인에게도, 팀에게도 이루 말할 수 없이 높았다. LG 트윈스의 외야수 한석현(27) 스토리다.
그렇게 1년이 흘렀다. 2021년 시작도 2군이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빨리 1군에 콜업됐다. 22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류지현 LG 감독은 선발투수 전환 이후 손가락 물집 여파에 힘들어 하던 함덕주를 1군에서 말소하고, 타자인 한석현을 콜업했다.
류 감독은 1군에 등록시키자마자 한석현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대주자, 대수비가 아닌 대타였다. 1-2로 뒤진 8회 정주현 대신 선두타자로 내보냈다. 한석현은 류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KIA 박준표를 상대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냈다. 프로 데뷔 첫 안타였다. 이 안타를 기록하기까지 7년이나 걸렸다.
무명 선수는 2020년 4월 22일 밤을 잊지 못하게 됐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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