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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사실상 '인생투'였다.
7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100번째 공으로 NC 전민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최원준은 더그아웃으로 들어갈 때 두산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경기가 끝난 뒤 최원준은 "기립박수는 처음 받아본 것 같다. 너무 기분 좋았다. 팬들의 박수가 다음 경기에 대한 책임감을 더 향상시킨 느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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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무실점에 대한 의미에 대해선 "첫 등판 때 이닝 소화가 부족했다. 그래서 책임감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불펜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다른 선발투수가 좋지 않아 내가 버틸 때까지 버틴다는 각오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다른 투수들이 올라오지 않을까"라고 했다.
2017년 프로 데뷔 이후 첫 선발 로테이션을 풀타임으로 돌게 됐다. 이에 최원준은 "체력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은 운동량을 많이 가져가는데 중반부터는 운동량을 줄이고 스피드 위주의 훈련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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