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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하고 물러났다. 팀의 패배도 막지 못했다.
앤소니 리조의 적시타로 선제 실점. 그러나 위기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볼넷, 맷 더피에게 안타를 맞아 1사 만루에 몰린 커쇼는 데이비드 보트에게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허용하면서 4실점째 했다. 실점 이후에도 볼넷과 폭투, 2루 도루 등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커쇼는 9번타자 카일 헨드릭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더이상의 점수를 내주지는 않았다.
커쇼는 1이닝을 막는데만 39개의 공을 던졌다. 결국 데뷔 후 선발 등판 최소 이닝인 1이닝만에 조기 강판됐다. 종전 커쇼의 한 경기 최소 이닝 기록은 2010년 5월 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기록한 1⅓이닝이었다.
커쇼는 이날 부진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를 분석해볼 수는 있지만 전혀 모르겠다. 모든 것이 좋지 않았다. 너무 많이 분석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이번 경기가 특이한 사례였다고 생각하고 다음 등판을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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