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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타선을 폭발시키며 한창 상승가도를 달리던 KT 위즈에 제동을 걸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열흘 만에 1군에 복귀해 5이닝 동안 2안타를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내는 호투 속에 무실점을 마크했다. 시즌 첫 승이자 2019년 6월 20일 KT전 이후 약 2년 만의 첫 선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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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에는 10타자가 나가 6안타와 1볼넷을 묶어 6득점하며 9-0으로 달아났다. 1사후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와 박동원의 연속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은 키움은 이용규의 내야안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한 점을 보탠 뒤 김혜성의 볼넷 후 이정후의 3타점 2루타, 서건창의 안타, 송우현의 우중간 3루타 등으로 추가점을 이어갔다.
전날까지 팀 타율, 팀 출루율, 팀 득점 등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렸던 KT 타선은 4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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