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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 시즌 SSG 랜더스의 타선의 포커스는 추신수(39)에게 쏠려 있다.
사실 지난달 이들의 활약상은 썩 좋지 못했다. 최 정과 로맥, 한유섬 모두 2할대 중반 타율에 그쳤다. SSG 김원형 감독은 이들이 중심이 된 2번부터 6번까지 타순이 올 시즌 팀의 성공을 좌우할 열쇠로 꼽았다. 하지만 이런 기대와 달리 좀처럼 방망이는 달궈지지 않는 모양새였다. 이런 가운데 리드오프 부진이 겹치고, 중심 타선에서 활약했던 최주환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변수가 발생하면서 SSG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는 듯 했다.
4월 막바지부터 변화의 조짐이 서서히 보였다. 최 정이 타격감을 가파르게 끌어 올리면서 먼저 치고 나갔다. 하지만 로맥과 한유섬은 좀처럼 추진력을 받지 못하는 승부가 계속됐다. 최근 리드오프 부진을 추신수의 활용으로 해결한 김 감독이었지만, 최주환의 이탈 이후 좀처럼 달궈지지 않는 중심타선의 문제는 김 감독에게 여전히 숙제였다. NC전은 이런 고민의 해답을 서서히 찾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볼 수 있었던 승부였다. 김 감독은 "로맥, 최 정, 한유섬 등 중심타선에서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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