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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볼인데 타자가 걸어나갔다. 그런데 상대팀은 물론 주심도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경기가 계속 이어졌고, 결국 어이없는 볼넷이 아니라 볼셋으로 출루한 선수가 탄생했다.
중계화면에서는 분명히 볼카운트가 2B2S에서 3B2S로 바뀌었다. 이제야 풀카운트가 된 것.
이어 5번 토레스가 타석에 나오고 투수가 공을 던져도 아무도 이에 대해 항의하는 사람이 없었다. 결국 아무도 모르는 상태로 경기는 계속 이어졌다. 다행히 우르셀라의 이상한 출루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경기는 10회 연장 끝에 디트로이트가 3대2로 승리하며 끝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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