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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그건 내 권한이 아니다."
프레이타스는 지난달 7일 같은 이유로 2군으로 내려간 뒤 11일 후인 5월 18일 복귀했다. 그러나 타격 컨디션이 썩 나아지지 않았다. 말소 전 26경기에서 타율 2할5푼3리를 올렸던 그는 복귀 후 17경기에서 타율 2할7푼5리를 기록했다. 시즌 2홈런, 17타점 역시 기대치를 한참 밑돈다. 급기야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3연전에 모두 결장했다.
결국 키움은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1군 말소를 결정하고 선수에게 통보했다.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냐는 질문에 홍 감독은 "그건 내 권한이 아니다"고 했다.
홍 감독은 "타격폼과 같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코칭스태프와 서로 소통하며 노력을 하고 있지만,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본인도 답답해 한다"고도 했다.
키움은 프레이타스가 빠지면서 신인급 선수들에게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이날 두산전에는 우익수 송우현, 3루수 김휘집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통산 최다승 투수인 송진우의 아들 송우현은 올시즌 주전 외야 한 자리를 확보해 가고 있는 상황이고, 올해 신인인 김휘집은 지난 16일 LG 트윈스전서 1군에 데뷔했다.
홍 감독은 "송우현 선수는 주전 우익수라고 하기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분명한 건 실전을 통해 성장해야 하고, 수비력을 가지고 있어 외야 한 자리를 잡는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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