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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정은원 노시환, 외야수 조한민은 '빵빵(00)즈'로 통한다. 2000년에 태어난 세 선수의 공통점을 가리키는 말.
수베로 감독은 미소를 지으며 "그런 것들도 부담감을 이겨내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실력이나 준비가 안된 친구가 그런 행동을 한다면 단순히 장난으로 치부하거나 가볍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며 "얼굴에 그런 칠을 한 선수들 모두 우리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어린 선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 정체성을 당당하게 표출하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웃었다.
한화는 올 시즌 전까지만 해도 '절대 1약'이라는 달갑잖은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시즌 개막 두달이 지난 현재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무기력한 패배나 긴 연패 없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18연패 악몽을 겪었던 지난 시즌과도 분명 달라졌다는 평가. 이런 가운데 '젊은 코어' 정은원 노시환은 개인 지표 부문에서도 리그 선두를 달리는 등 한화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런 어린 선수들이 스스로 팀 분위기를 이끌어가려는 노력,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은 사령탑 입장에선 함박웃음을 지을 만하다. 리빌딩을 거쳐 달라질 한화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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