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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 야구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추억은 썩 좋지 않다.
김경문호는 예선 2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면 승자 토너먼트 톱시드에서 A조 1위와 맞붙는다. 이 경기를 이기면 A~B조 2, 3위 간 맞대결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반면 2위나 3위로 본선에 진출하면 결과에 따라 1위보다 최대 3경기를 더 치르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 익히 알려진 대로 복잡한 방식이지만, '지름길'은 명확하다.
4년 전 기억을 돌아보면 첫판인 이스라엘전의 중요성은 명확하다. 분위기를 끌어 올려 시너지를 내는 것과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에 사로잡히는 것은 천지차이. 미국전을 앞두고 하루 휴식을 취하는 부분까지 고려하면 이스라엘전에서 총력전은 불가피하다.
이스라엘전 패배 당시 가장 뼈아팠던 것은 타선 침체였지만, 부실한 상대 전력 분석과 성급한 마운드 운영도 도마에 오른 바 있다. 리그가 활성화된 한국과 정반대인 이스라엘의 전력 분석이 쉽진 않지만, 스스로 여러 상황에 대비하는 철저한 준비는 가능하다. 4년 전 아픔에서 교훈을 찾아야 할 김경문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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