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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시즌에도 가을야구를 하려면 와일드카드를 노리는 수밖에 사실상 없다.
6월 한때 5연패에 빠져 승률 5할에서 2경기를 밑돌았던 토론토는 최근 12경기에서 9승3패의 상승세를 탔다. 전날 에이스 류현진을 내고도 2대7로 패한 토론토는 이날 팀내 최고 유망주 투수 알렉 마노아가 7이닝 3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쳐준 덕분에 편안하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
5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소화한 메히아는 1회초 1사후 최지만에 볼넷을 내준 뒤 완더 프랑코를 83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3회 1사후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역시 몸쪽으로 떨어지는 82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러 잡을 때까지 7타자 연속 삼진으로 잡는 등 맹위를 떨쳤다. 90마일대 중반의 직구와 싱커,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4구종을 가지고 탬파베이 타선을 요리했다. 7타자 연속 탈삼진은 토론토 구단 역대 최고 기록이며 데뷔 이후 첫 7경기에서 43탈삼진 역시 구단 최다 기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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